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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주민이 주인인 '열린 의회'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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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발전 및 군민 복리 증진에 역량 집중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김광호(69) 경북 의성군의회 의장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의성군의회'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주민 감사 청구 및 주민 조례 발안에 대한 사항이 규정되면서 주민의 의정활동 참여 기회가 대폭 늘었다"며 "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 주민 스스로가 정책을 만드는데 목소리를 내도록 적극 유도하고 군의회는 그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9대 군의회 운영 방침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는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게 김 의장의 기본 입장이다.

대표적인 예로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들어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들었다. 그는 "의성의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항공물류와 항공정비 산업단지, 통합신공항 관광문화단지 등 관련 사업 발굴 및 추진에도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의성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인 만큼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시책 개발과 조례 신설·개정 등에 힘을 써 농업인들이 살맛나는 의성군을 만들겠다"며 "특히 올해는 원자재값 상승에 쌀값 하락이 겹쳐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 농민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회 전반의 지방의회 불신 풍조와 관련해선 "지방의원 자질론과 지방의회 무용론 등 주민들이 의회에 보내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군민을 최우선으로 두는 의정활동을 해나간다면 군민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군민들의 고충도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 9대 군의원 전체는 지역경제 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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