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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구컨벤션뷰로, 통폐합→존치로 전환…재추진 여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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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에 흡수통합 거론됐다가 존치로 바뀌어
다른 기관성격, 다른 통폐합 안건보다 후순위 등 영향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됐던 대구컨벤션뷰로(이하 컨벤션뷰로)가 극적으로 생존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엑스코에 흡수될 예정이었던 컨벤션뷰로는 최근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컨벤션뷰로는 지난 6월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엑스코에 국제회의 유치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력한 통폐합 대상으로 지목됐다.

국제회의 유치를 주요 기능으로 하는 컨벤션뷰로를 국제전시를 담당하는 엑스코와 통합해 지역 마이스산업의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었다.

지난달 중순에는 대구시가 컨벤션뷰로에 청산 절차를 지시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뷰로 직원들이 고용승계와 관련해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조직 성격과 우선순위 문제가 불거지면서 극적으로 존치하게 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초반에는 컨벤션뷰로를 엑스코와 합치자는 말이 나온 게 맞다. 그런데 영리 창출을 주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 엑스코와 비영리 사단법인인 뷰로를 합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다른 기관의 통폐합 건도 많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컨벤션뷰로가 우선순위에서 밀린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DGDP)의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흡수통합과 내달 새롭게 출범하는 대구교통공사,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굵직한 안건에 비해 컨벤션뷰로의 통폐합은 필요성은 있지만 중요성과 시급성이 낮았다는 얘기다.

당장은 컨벤션뷰로의 통폐합이 철회됐지만, 향후 다시 진행될 여지도 남겼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장은 존치로 결정이 됐지만, 새로운 대구시정의 방향은 예산 절감과 기관 효율화인 만큼 추후 다시 통폐합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며 "어떤 방향으로 가든 컨벤션뷰로의 20여 년 국제회의 유치 노하우는 계승될 것"이라고 했다.

컨벤션뷰로 측은 존치 결정을 환영했다.

컨벤션뷰로 관계자는 "통폐합 얘기가 나올 때도 십여 명 뷰로 직원들은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존치 결정이 내려졌지만, 예산 절감이라는 시정에 맞게 최대한 조직운영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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