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경북 관광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횡단대교) 등 지역 미래성장동력산업과 기반시설 관련 사업비를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추 경제부총리는 지난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지역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이처럼 화답했다.
이 지사는 2023년 정부예산(안)에 좀 더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고자 추 부총리를 만났다. 그는 추 부총리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 경북도가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고, 미래성장동력산업과 SOC 등 기반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지사는 특히 "영일만 횡단대교 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오랜 염원사업으로 해상교가 갖는 관광 시너지 효과도 매우 높아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국가 재정 여건이 어렵긴 하지만 경북 현안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토록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 밖에도 ▷신라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 ▷환동해 블루카본(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센터 건립 ▷헴프(산업용 대마)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 ▷경북 스타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 ▷국립산지생태원 조성 등 미래먹거리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한류메타버스 거점조성, xEV(모든 종류의 전기동력자동차)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민관협력 첨단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 SOC 확충을 위한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등에 대한 예산 반영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지방시대 도정목표를 이루고자 지방 현장의 절실함을 중앙에 전달하고, 정부 예산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 횡단대교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역시 해당 사업 추진에 긍정적 의사를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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