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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경북문화관광공사에 통폐합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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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향후 경주시의회 설득에 진통 겪을 듯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내년초까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통폐합 될 예정이다. 경주엑스포 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내년초까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통폐합 될 예정이다. 경주엑스포 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이하 엑스포)이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에 통폐합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주시의회의 반발이 심해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30일 경북도 관계자는 "통폐합의 기본 방향은 엑스포 활성화"라며 "인력도 보강해 침체된 보문단지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에 엑스포본부를 신설해 현재 2본부에서 3본부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며 "통폐합될 경우 2개 골프장 운영 등으로 흑자인 공사가 연간 100억원대 적자인 엑스포와 상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경북도는 3차례 양측이 참여한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고 조만간 양기관 통합 후 인력 배치와 조직운영, 연봉 조정 등에 관한 3개월간 '조직진단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공사는 개발 전문기관이어서 향후 엑스포 공터 6만6천115여㎡ 등에 대한 개발도 발전적으로 할 것"이라며 "향후 엑스포 부지 절반 26만여㎡ 소유권을 가진 경주시·시의회 설득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폐합 될 경우 엑스포 직원 임금은 공사 수준으로 샹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공사 직원들의 반응은 찬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엑스포 A팀장은 "지난 20여년간 3, 4년 주기로 통폐합설이 거론되면서 모든 직원들이 매번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다'며 "팀장을 포함해 대부분 직원들이 공사와의 통합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수년간 '불안한 직장' 때문에 엑스포 상당수의 젊은 직원들이 이직을 했다.

'향후 독자적인 기관 경영이 어렵다면 공사와의 통합이 최선'이라는 것이 엑스포 내부 분위기다.

반면 공사에는 '인사 적체와 매년 엑스포본부에 대한 100억원대 지원' 을 이유로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30일 긴급상임위 간담회를 가졌다.

이진락 문화도시위원장은 "엑스포가 공사에 통합되면 경주시와는 관계가 없어진다"면서 "향후 시는 경북도로부터 매년 엑스포 부지 사용료를 받아야 하는 반면 연간 20억원 가량 지급하던 운영비는 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엑스포가 청산될 경우 부지는 지자체에 귀속되고, 다시 지자체는 그 부지를 공사에 관리 위탁권을 주게 된다. 고용승계는 공사가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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