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무이파로 격상을 앞둔 23호 열대저압부가 30일 낮 발생했다.
우리 기상청의 이날 오후 5시 40분 발표에 따르면 23호 열대저압부는 3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930km 해상에서 나타났다.
이어 23호 열대저압부는 내일인 3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2호 태풍 무이파로 발달해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는 11호 태풍 힌남노 남쪽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태풍 2개가 인접할 경우 두 태풍이 서로 영향을 미쳐 진로를 동행하게 되는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
앞서 2018년 19호 태풍 솔릭과 20호 태풍 시마론이 서로 영향을 끼치는 후지와라 효과 하에 한반도로 북상한 바 있다.
다만 12호 태풍 무이파는 1일 낮 열대저압부로 변질, 하루 안팎의 짧은 생을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이파는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서양자두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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