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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권성동 거취문제 놓고 의총서 눈치보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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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와 현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 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와 현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 고 있다. 연합뉴스

5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원내대표 교체 문제를 놓고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의 눈치를 보는 분위기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3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열린 의원총회를 언급하면서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눈치 보는 그런 분위기였다. 앞에 당사자를 두고 나가시오라고 하는 의원들이 별로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래저래 (의원들이)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고 다음 공천도 달려 있고 하니까 여러 가지 복합적인 부분이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지역구를 가진 의원들이라면 저는 민심을 읽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요즘 인터넷이 다 발달돼 있어서 여러 가지 SNS 등 매체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과연 민심이 어디 있는지 답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조 의원은 새로운 지도부 출범과 관련해 "책임정치의 시작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가 새로 꾸려져서 정상화된 다음에 자발적으로 거취를 선택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부잣집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있다가 안 돌려주고 '내 거다'고 끝까지 우기는 억지스러운 모습"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는 의원들의 욕심이 들어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원내대표 교체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들 중에서도 눈치 보는 의원들이 얼마나 많겠나"며 "의원들만 갖고 중차대한 문제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정말 합리적인, 민주적인 원내지도부라고 하면 당원투표를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의사결정이 최고 의결기구는 아니다. 최고 의결기구는 당원들이라고 생각한다. 당원들한테 뜻을 물어보면 좋겠다는 주장도 제가 내놓은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권 원내대표를 향해 사퇴 여부를 보다 분명히 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조 의원은 "물러나겠다는 표현도 아니고 '거취를 표명하겠다', '자신이 결정한다'는 표현을 하던데 사퇴인지 (아닌지)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 좀 정확하게 얘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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