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던 '2022 안동마라톤대회'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안동시민운동장과 안동 낙동강변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안동마라톤대회는 안동시와 매일신문이 함께 준비했다. 코스 경관이 수려하고 수준이 높아 전국에서도 마니아층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로 소문 나 있다. 이번 대회로 일상회복과 움추려 들었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크다.
대회는 풀(Full), 하프(Half), 10㎞, 5㎞ 등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풀·하프 코스는 수향(水鄕)으로 통하는 안동댐 정상부를 횡단해 달리는 국내 유일의 코스다. 드넓은 안동호와 주변 풍경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아울러 코스 완주자들에게 제공되는 메달은 기존 획일적인 모습을 탈피해 안동지역의 명물인 나무다리 '월영교'와 안동시의 시화인 '매화'로 디자인한 스페셜 메달로 제작돼 여느 대회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참가 선수들의 컨디션 안배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세심한 준비도 돋보인다.
마라톤 코스 구간마다 총 8개의 풍물패를 준비해 선수들에게 기를 북돋우고 달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레이스가 펼쳐지는 시간대에는 안동경찰서와 안동모범운전자회가 시가지 주요 코스 교차로에 배치돼 교통을 통제한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안동소방서와 안동지역 의료기관 구급차량이 코스 2~3㎞마다 12곳에 배치,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줄 예정이다.
지난 대회와 이번 대회가 달라진 점은 마라톤 대회로 인해 전면 통행이 제한됐던 안동시민운동장 앞 도로가 일부 통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안동시 정하동 인근 주민들은 50분가량의 완전 통제로 인한 불편이 있었던 만큼 올해부터는 우회 가능한 도로를 통행하도록 해줄 전망이다. 다만, 안동경찰서는 차량 통행을 시키는 만큼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기로 협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다시 뛰는 안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이번 대회가 풍성하고 안전하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대회에 참석해주시고 좋은 추억을 쌓고 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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