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싼 농기계, 청송군에서 저렴하게 빌려 농사 지으소~

전국 최초 지역농협과 작목반 대상
구매가 20% 수준으로 장기 임대
고령농가 농작업 대행 사업도 인기

경북 청송군은 노령 농가 등 농사 운영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경북 청송군은 노령 농가 등 농사 운영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대행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올해도 경북 청송군이 지역 농가에 염가로 농기계를 대여한다.

청송군은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을 통해 지역농협과 작목반 등에 농기계 구매가의 20% 수준의 임대료를 받고 사용 연한까지 장기임대를 해주고 있다. 청송은 현재 10개 사업소에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131대의 농기계를 운영하고 있다.

농가는 비싼 농기계를 사지 않아도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 농사 종료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크게 호응하고 있다. 청송은 지난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연차적으로 사업 규모를 늘리고 있다.

또한 청송군은 농지가 있지만 농사 운영에 어려운 노령 농가 등을 위해 '농작업대행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농협 등의 도움으로 올해까지 지역에 4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업 노동력의 지속적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 농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농업 현장에서 취약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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