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사상계>가 강제로 폐간됐다. <사상계>에 실린 김지하의 담시 '오적'이 정권의 곪은 치부를 들쑤셨기 때문이었다. 1953년 4월 월간종합교양지로 출발한 <사상계>는 재야에 있던 백낙준과 장준하가 사재를 털어 만들었는데 이후 이승만과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양심세력을 대변하는 잡지가 됐다. 장준하의 아들 장호권이 복간을 준비 중인데, 당시 '오적'의 다섯 도둑 이야기는 여전히 힘을 잃지 않은 듯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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