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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살림살이 책임지는 '시 금고' 지정… 경쟁없이 싱겁게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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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시 금고 지정' 신청에 5곳이 경쟁했지만 이번 신청엔 3곳 불과
제1·2 시금고에서 향후 3년간 연간 2조원 다룰 예정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의 제1·2금고 선정에서 기존의 시 금고들이 별다른 쟁탈전 없이 자리를 수성하면서 싱겁게 끝났다는 평이 나온다.

올해 구미의 '시 금고 신청'에서 1금융권이 빠진 가운데 '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대로 기존에 시 금고를 담당하고 있는 대구은행과 NH농협은행이 향후 3년을 시 금고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구미의 금고를 책임질 곳으로 제1금고에 대구은행, 제2금고에 농협은행으로 의결됐다.

기존 시금고를 포함해 1금융권에서도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7, 8일 양일간 '시금고 지정' 접수를 한 곳은 대구은행, NH농협은행, 새마을금고 총 3곳으로 삼파전에 그쳤다.

지난 2019년에 진행된 '구미 시 금고지정'에서는 대구은행, NH농협은행, 새마을금고와 1금융권 2곳에서도 시 금고 신청을 하면서 쟁탈전을 벌였고, 대구은행(제1금고)과 NH농협은행(제2금고)이 시 금고를 차지한 바 있다.

구미시에 '시 금고 지정'에 관심을 갖는 은행들이 다수 있었지만 끝내 신청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도 은행 5, 6곳에서 '시 금고지정'을 위한 신청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 밖의 결과라는 입장이다.

구미시는 지난 27일 심의위원회 절차에 따라서 '시 금고 지정' 의결을 했고, 다음주 내로 시금고 선정 결과를 공시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제1금고 대구은행은 1조 6천억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맡게 되고, 제2금고 농협은행은 4천억원 규모의 특별회계 및 기금을 맡게 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는 '시 금고 지정'을 위해 행안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절차에 따라 의결까지 진행한 상황이다.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고 서류를 재차 확인 후에 다음주 에 공시가 돼야 확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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