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초대 원장에 김정길(사진) 전 TBC대구방송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대구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김 내정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김 내정자의 임기는 오는 7일부터 2년이다.
김 내정자는 중앙대 신문방송 석사, 계명대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장, 매일신문 부사장, 제8대 대구예술대 총장,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대구문화재단 대표, TBC 대표이사 등 문화예술과 언론 현장을 두루 거쳤다.
김 내정자는 문화 인프라 재설계를 통한 시민 문화향유권 강화, 대구미술관의 세계화, 자율재정 확보를 위한 조직운영체계 혁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내정자는 "원로예술인, 전업작가, 생활문화 동호인 등 지역의 모든 문화예술을 아끼는 분들께 방략(方略)을 자문해 범지역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역문화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존 문화예술‧관광 등 기관별 특성기반 위에 효율적으로 직무를 융합함으로써 조직역량을 혁신하는 작업을 일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재단을 비롯해 오페라재단, 관광재단, 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등 지역의 상징적 문화·관광 기관들을 통합 운영하면서 대구 문화예술과 관광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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