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학홍 신임 경북도 행정부지사 "취임식 생략, 포항 피해현장 살핀다"

6일 힌남노 태풍피해 현장 방문으로 업무개시…"경북이 지방시대 앞장설 것"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학홍 신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취임 첫날인 6일 취임식을 생략한 채 태풍 피해를 입은 포스코와 포항 주민을 찾는 등 민생 챙기기 일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힌남노 태풍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기업과 도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곧장 포항 피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첫 행선지로 포스코를 방문했다. 회사 관계자를 만나 태풍 피해 현황과 복구 수준, 어려운 점 등을 듣고서 생산차질에 따른 협력업체·기간산업 악영향을 들었다.

이어 포항 남구 오천읍 태풍 피해 마을에서 주민들과 대화한 뒤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지사는 또 복구 당국에 "모든 기관과 협조체계를 긴밀히 하고 지역의 가용자원을 활용해 장기적 대책까지 염두에 두고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이날 도청 내부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지방시대가 이 시대 화두다. 지역균형발전만이 수도권 집중으로 발생한 주택난, 취업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한발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경북이 국가균형발전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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