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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인권위원회' 폐지 결정…국가인권위 진정

대구시인권위원회폐지철회대책위원회 "대구시 인권위 폐지 철회"요구

대구시인권위원회폐지철회대책위원회가 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대구시 인권위원회 폐지 결정과 관련해 진정을 넣었다. 사진은 지난 달 21일 대구 동인동 대구시청 청사 앞의 기자회견. 매일신문 DB
대구시인권위원회폐지철회대책위원회가 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대구시 인권위원회 폐지 결정과 관련해 진정을 넣었다. 사진은 지난 달 21일 대구 동인동 대구시청 청사 앞의 기자회견. 매일신문 DB

대구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대구시인권위원회폐지철회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대구시의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폐지 결정'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으며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대구시의 인권위 폐지 결정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14일 행정 효율을 높인다는 명분을 앞세우며 인권위를 폐지했다. 이에 대구 내 41개 시민단체는 대책위를 결성하고 지난달 21일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영철 울산인권운동연대 대표는 "대구시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다른 지역의 퇴행적 인권 행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인권위원회는 이미 폐지가 된 상황이고, 현재로선 이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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