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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MBC네거리' 새명칭 선정 난항…연내에 다시 논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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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네거리 4표였으나 과반 안 돼… 'MBC 없는 MBC네거리' 아쉬움 가득

대구 MBC네거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MBC네거리 전경. 매일신문 DB

지난해 '대구MBC'가 사옥을 옮기면서 의미가 퇴색된 'MBC네거리'가 새 이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대구시는 이날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지명위원회에서 MBC네거리의 새 명칭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위원들의 의견이 분분해 다음에 한 번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MBC네거리의 새 명칭 후보로는 ▷국동네거리 ▷범신네거리 ▷신범어네거리 ▷문화네거리 ▷동대구벤처밸리네거리 ▷벤처벨리네거리 등 6개가 거론됐다.

이날 위원회는 8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네거리가 4표로 가장 유력했지만 가결 기준인 5표를 넘지 못했다. 문화는 수성구청이 지난해 12월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한 명칭이다.

신범어네거리도 유일하게 1표를 얻었지만 동구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동과 범신은 어감이 좋지 않고, 벤처밸리가 포함된 명칭은 연령이 많은 이들을 수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지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빠르게 명칭을 정하면 좋겠지만 이상하게 지어서도 안 된다"며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할 생각이고, 기존 안과 더 괜찮은 게 있으면 추가해 연내에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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