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관할 경찰들이 과중한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경비과 직원들은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지난 6월에서 8월까지 3개월 동안 총 6천123시간 초과근무를 했다.
경비과는 집회 시위 등의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로, 직원 1명당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86시간으로 나타났다.
교통과 직원들도 월평균 66시간, 대공 및 방첩 업무를 담당하는 안보과도 월평균 63시간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사저가 있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경비 경찰관들 역시 초과근무가 늘었다.
같은 기간 서초경찰서 경비과 직원들은 모두 3천924시간 초과근무를 했다. 직원 1명당 월평균 초과근무가 총 103시간인 셈이다.
해당 관할 경찰관들 초과근무가 과중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대통령 출퇴근 관리, 사저 주변 집회 관리 등의 업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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