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높은 배달비' 논란에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단건 배달 탓…다각도 검토"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함윤식 우아한형제 부사장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함윤식 우아한형제 부사장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배달료가 비싸다는 지적과 관련해 "지금 배달료가 (높게) 형성된 것은 단건 배달 때문인데 여러 형태를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함 부사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비자에게 배달비를 전가하는 문제점을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소 의원은 "배달의민족 배민1 배달수수료가 6천원으로 다른 배달앱 회사보다 높다"며 "경쟁 배달앱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함 부사장은 "배민1 서비스에 대한 부분"이라며 "이는 저희 앱을 통해 이뤄지는 거래 열 건 중 한두 건에 해당하는데, 택시로 비유하자면 모범택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많은 분이 빠른 배달을 원했고 단건 배달을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반 배달의 경우 1건당 약 4000원의 배달료를 받고 있는데 이건 (배달) 한 번에 여러건을 묶는 묶음배달"이라고 답했다.

다만 함 부사장은 배달료 책정에 대해서는 "(음식점주, 배달업 종사자와) 협의해서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달료 인상을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면 저희는 할 도리를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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