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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할매글꼴 인기 고공행진…한컴오피스 이어 MS오피스 탑재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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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교실서 한글 익힌 다섯할머니 손글씨, 문서작성 글꼴로 만들어

추유을(88) 할머니.
추유을(88) 할머니.

칠곡할매글꼴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글꼴 탄생 1년이 채 안돼 지난해 한컴오피스에 정식 탑재된데 이어, 이번에는 MS오피스 탑재를 앞두고 있다. MS오피스 탑재가 성사되면 MS워드와 파워포인트 등에서도 칠곡할매글꼴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칠곡할매글꼴은 경북 칠곡군에서 성인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익힌 400여 할머니 중 다섯 할머니의 손글씨를 2020년 12월 문서 작성용 글꼴로 만든 것이다.

이원순(85) 할머니.
이원순(85) 할머니.

10일 칠곡군과 한국문화정보원 등에 따르면 칠곡할매글꼴 5종(김영분체, 권안자체, 이원순체, 이종희체, 추유을체)은 기술 테스트를 마치고 곧 MS오피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칠곡할매글꼴 5종 선정자들은 글꼴을 만들기 위해 각각 2천 장에 이르는 종이에 손수 글씨를 써가며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글뿐만 아니라 난생 처음 영어도 한자씩 정성스레 쓰기를 했다.

이종희(80) 할머니.
이종희(80) 할머니.
권안자(78) 할머니.
권안자(78) 할머니.

칠곡할매글꼴에 대한 지역사회의 평가도 좋다. 한 칠곡군민은 "도심거리에서 칠곡할매글꼴을 사용한 간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메뉴판이나 수저 포장지에 글꼴을 사용하는 곳도 있어 눈길이 가고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칠곡할매글꼴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전 검찰총장 신분일 때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서 사용하고,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이 이 글꼴로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큰 관심을 끌었다. 칠곡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영분(76) 할머니.
김영분(76)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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