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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50개국, 우크라 추가지원 논의…韓도 화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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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내에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내에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약 50개 국가가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을 논의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막을 올린 나토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Ukraine Defense Contact Group·이하 UDCG)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UDCG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협의체로 지난 4월 미국 주도로 출범했다. 나토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 약 50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도 일원이다.

출범 이후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참여해 최근 전황을 공유한다. 또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가 지난 주말 크림대교 폭발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성 공격을 전방위적으로 감행 중인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방공체계 추가 지원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에 방공 시스템을 포함한 지원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

같은 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러시아군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동맹국들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라고 언급했다.

UDCG가 미국 주도 협의체라는 점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다른 참여국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설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은 추가 지원 의향을 내비쳤다.

미국은 미사일과 항공기 등을 모두 방어할 수 있는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2기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다.

한편, 우리 나라는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의 경우 기존 정부 기조에 따라 비살상 군수품 위주로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 발발 이후 한국에도 대공무기체계 지원을 요청해왔으나 정부는 '살상무기 불가' 입장에 따라 이를 사실상 거절하고 대신 인도적 지원과 비살상 군수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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