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학' 한국의 한의학과 인도의 '아유르베다'가 경북 영덕에서 만나 세계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지난 8, 9일 양일간 영덕군 나옹왕사역사체험문화지구 내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경북·영덕 국제 하이 웰니스(Hi-Wellness) 체험 페스타'를 개최했다.
'생활의 과학'이라는 뜻의 아유르베다는 5천 년 이상 이어져 오는 인도의 전통의학이다. 이번 페스타는 인도 수바르띠대학교(Subharti University)에서 아유르베다 전문가 약 20명을 초청, 양국의 자연의학인 한의학과 아유르베다의 상호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의학 체험존, 아유르베다 체험존, 요가 체험존, 명상 체험존, 웰니스 마켓&푸드존 등 총 5개의 체험존을 구성, 7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의 장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각각의 체험존은 대한한의사협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 인도 수바르띠대, 아유르베다 요가 아카데미&힐링아트, 한국담마요가협회, 사띠인터내셔날, 한국명상학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운영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음식 부문 체험은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과 대구한의대 푸드케어약선학과가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 중앙 무대에선 인도 국민가수 마두리, 김소영 민족소리원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와 더불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의학 체험존에선 한방상담 및 체험이 진행되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인도 아유르베다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아유르베다 체험존은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이색적인 체험 콘텐츠로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페스타에는 5천여 명의 체험객이 몰려 힐링 축제의 장이 됐다.
지난 8일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등 내빈과 함께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한의학과 아유르베다의 새로운 모습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과 인도 두 국가의 자연의학 교류를 통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자연의학을 융복합적으로 결합해 경북도와 영덕의 웰니스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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