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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과 금성대군의 만남’ 경북 영주시, 강원도 영월군 고치령 위령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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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헌관을 맡은 송호준 영주부시장이 봉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초헌관을 맡은 송호준 영주부시장이 봉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와 강원도 영월군 문화원은 20일 영주 단산면 고치령 산령각에서 조선 6대 임금인 단종과 금성대군의 넋을 추모하는 위령제를 봉행했다.

고치령 위령제는 영주시와 영월군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과 후세의 충의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지난해 기획돼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이날 금성대군 신위를 모실 초헌관에는 송호준 영주부시장, 아헌관은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이 맡았다. 단종임금 신위를 모실 초헌관은 최명서 영월군수, 아헌관은 심재섭 영월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정태교 영월문화원장이 맡았다. 축관은 장봉식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맡았다.

고치령은 역사적으로 '단종애사'의 슬픔을 간직한 한(恨)이 서려 있는 고갯길이다. 사육신과 함께 단종의 복위운동에 연루돼 고치령 아래 순흥고을로 유배된 금성대군이 조카인 단종이 보고 싶어 고치령을 넘어 영월 청룡포에 몰래 다녀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고치령 위령제를 시작으로 두 문화원의 교류가 활발해졌다"면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시대에 걸맞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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