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대구경북에 성큼 다가왔던 반짝 추위가 물러가고 포근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팔공산에서는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되는 등 가을 나들이에 적합한 날씨를 보이겠다.
2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2, 23일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기온이 1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평년(18~21도)과 비슷하겠다.
하늘은 토요일, 일요일 모두 맑을 전망이다. 토요일인 22일 오전에는 잠시 흐렸다가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지고, 23일까지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대구 팔공산과 구미 금오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 팔공산 단풍 소식은 지난해보다 사흘 빨랐고 평년보다 이틀 늦었다. 금오산 단풍은 지난해보다 3일 빨랐다.
다만 23일 동해 남부 먼 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어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오후부터 동해 남부 먼 바다에는 바람이 30~60㎞/s(8~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됐다.
맑은 날씨는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월요일인 23일부터 목요일인 27일까지 대구경북 하늘은 맑고 아침기온은 3~12도, 낮 기온은 15~2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23일 동해 남부 먼 바다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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