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명 탄 어린이집 버스 덮친 트럭…70대 운전기사 숨져

경찰, 추돌사고 낸 운전자 졸음운전 추정…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25일 오전 경남 창녕군 대지면 한 마을 주변에서 5t 트럭이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아 버스가 부서져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25일 오전 경남 창녕군 대지면 한 마을 주변에서 5t 트럭이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아 버스가 부서져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창녕에서 한 트럭이 15명이 탑승한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아 70대 운전기사가 숨졌다.

25일 경남소방본부와 창녕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경남 창녕군 대지면 한 마을 앞을 주행하던 5t 트럭이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21인승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통원버스 운전기사인 70대 A씨가 창원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버스에는 A씨를 포함해 어린이집 원장, 교사, 5~6세 어린이 12명 등 총 1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A씨를 제외한 나머지 탑승자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돌 사고를 낸 5t 트럭 운전기사인 50대 B씨는 신체 일부를 다쳤다.

경찰이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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