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8시 27분쯤 대구시 북구 매천동 매천시장(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등은 소방차량 44대와 소방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불이 발생한 곳은 매천시장 내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있는 A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다시 8분 뒤인 오후 8시 43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1단계에선 관할 지역 소방 인력이 전원 출동하고,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을 말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1시간 뒤인 오후 10시 30분쯤 소방브리핑을 통해 피해상황과 경과보고를 알릴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오후 9시 20분 기준으로 연소 확대 저지선을 만들어 불이 더 번질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에 발생한 불을 끄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천시장은 지난 2013년 8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시장 내 상점 32곳이 불에 타기도 했다. 당시 재산피해만 1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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