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보학교가 지난 26일 학교 운동장에서 50주년을 기념하는 가을 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대구성보학교는 1972년 대구문성초등학교 성보 분교장 설립 승인을 시작으로 1973년 전국 최초의 공립 지체장애 특수학교로 출발했다. 개교 당시 초등부 6학급으로 시작해 현재 ▷초(20) ▷중(13) ▷고(13) ▷전공(4) 등 총 50학급 규모로 성장했으며, 50년 동안 3천8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50주년 기념 가을 놀이 한마당은 대구성보학교를 졸업한 선배들로 구성된 DCU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단원들이 들려주는 감동의 연주를 시작으로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합창, 꿈과 희망 풍선 날리기 및 고무신 컬링, 사랑을 던져라, 컵 쌓아 릴레이, 큰공굴리기, 줄다리기, 바구니 공 담기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4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인근 학교 교장, 관련 교육기관장,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대구성보학교가 대구를 넘어 우리나라, 세계로 나아가는 특수교육 역사에 길이 빛나는 학교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경렬 대구성보학교 교장은 "이번 50주년 행사는 학교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사랑과 나눔으로 이룬 50년 역사를 돌아보고, 꿈과 희망으로 도약할 100년을 기대하는 자리가 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라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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