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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김용에게 건넨 돈, 대선 경선자금…이재명은 텔레그램방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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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8억여원을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해당 자금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으로 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돈이 대선자금용도라는 걸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 부원장이 참여했다고 알려진 텔레그램 '정무방'에서 친목을 제외한 정책 결정 등 얘기도 오갔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들어가있는 텔레그램 방도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건 없었다"고 답했다.

'검찰에 휴대전화 클라우드 비밀번호를 넘기면서 김 부원장의 혐의 소명이 충분히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클라우드는 제가 소명할 수 있는 내용들, 그 다음에 진실에 입각해서 필요한 내용은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남욱 변호사 측의 메모가 사실이라고 진술한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김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댔다.

그러면서 자신은 돈이 든 상자를 전달받아 그대로 김 부원장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부원장 측은 그러나 유 전 본부장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직접적인 물증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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