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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임 대표에 이정미 선출…"尹정부 퇴행 막기 위해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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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당대표 후보(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제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이 후보는 49.91%의 득표율을 기록, 17.66%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윤기 후보(오른쪽)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 후보(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제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이 후보는 49.91%의 득표율을 기록, 17.66%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윤기 후보(오른쪽)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

정의당 신임 대표에 이정미(56) 전 대표가 선출됐다.

정의당은 28일 국회에서 제7기 신임 당대표 선출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23일부터 엿새 간 결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 전 대표가 63.05%, 김윤기 전 부대표가 36.95%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 신임 대표는 2017년 7월부터 2년간 대표를 지낸 데 이어 두 번째 정의당 대표를 맡게 됐다.

이 대표는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가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시 정계에 입문한 뒤로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정의당 부대표·대변인 등을 거쳐 2016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원내수석부대표도 역임했다.

정의당은 올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며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정의당은 지방선거를 마친 뒤인 지난 6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이은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끌어 왔다.

이 신임 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어렵고 고된 일에 언제나 제가 제일 앞줄에 서 있겠다"라며 "2년 동안 정의당을 일으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해고 노동자는 평생 감당할 수 없는 손배소에 시달리고, 어떤 노동자는 천막에서 끼니를 굶은 채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라며 "그들 곁에 서서 함께 싸우는 게 정의당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입법기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노동자·서민은 더 많이 일하고 빚을 내 경제성장에 이바지하라는 윤석열 정부의 거대한 퇴행을 막는 데 모든 것을 바쳐 싸우겠다"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반대편만 쫓는 진영 정치도 이젠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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