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임하댐의 맑은물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매일신문 10월 28일 보도)에 안동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포함되도록 대구시가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안동시는 30일, 내달 2일 예정된 협약에 안동·임하댐 주변 규제 완화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을 비롯해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구시가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2일 안동댐 정상부에서 열리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등 양 도시 시장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서에는 안동시가 대구시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등 기금지원을 협력하다는 것을 골자로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증대 노력, 양 도시 주민 교류·문화예술·물 산업 발전 협력,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 및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또 ▷안동·임하댐 물 공급 국가 상수도 정책 반영 ▷공급시설 구축 상호 협력 및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지방자치단체 업무협의 공동 대응 ▷안동·임하댐 주변 규제 완화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 협력도 포함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두 도시는 댐 물 공급 및 상생발전 협력을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국가 상수도 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양 도시의 협약이 지자체 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다음달 중으로 9억5천만원을 들여 1년여 동안 관련 용역에 나서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사업비 규모 산정과 국가수도기본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 등에 대해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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