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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매몰 현장, 생존자 신호 확인 위해 시추 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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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170m, 지름 76mm, 98mm 크기 2개 관 시추

생존자 확인을 위한 시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봉화 소방서 제공
생존자 확인을 위한 시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봉화 소방서 제공

구조당국이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 시추 작업에 돌입했다.

경북 봉화소방서는 3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29일 오후 7시 20분부터 '구조 예정 지역' 지반에 지름 76㎜ 크기의 구멍을 뚫고 있고 30일 오전 10시부터 98㎜ 크기의 구멍도 뚫고 있다"고 밝혔다.

시추 작업은 천공기를 사용, 땅속 170m 깊이까지 구멍을 뚫는 것으로 구조당국은 이 구멍을 통해 동일한 길이의 관을 내려 보낼 계획이다.

구조당국은 "고립된 작업자들이 '구조 예정 지역'으로 피신했다면 관을 통해 빛을 보거나, 관을 쳐 생존 신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관을 통해 통신시설과 식품, 의약품 등도 내려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추 작업은 12시간에 평균 30m 길이로 진행되고 있다. 76㎜ 관은 토반 상태가 양호해 시추 작업이 비교적 원활한 상태며 30일 오후 5시 기준 90m를 내려갔다. 98㎜는 22m를 내려 간 상태다.

구조 진입로는 30일 오후 5시 기준 제2수직갱도 지하 140m지점에서 수평으로 약 45m 구간까지 확보했으며, 광차 방향 전환 구간도 9m를 추가로 확보했다. 생존자 대피 예측 지점 까지는 아직까지 140여m 가 남아 있다.

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톤(업체 측 추산)이 아래로 쏟아져 발생했고 작업자 7명 중 5명은 탈출했고 2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윤영돈 봉화소방서장은 "생존신호 확인 시추 작업과 진입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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