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통합 복지기관으로 출범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행복진흥원)이 31일 전 생애주기별 통합서비스를 골자로 한 조직 혁신안을 내놨다.
혁신안은 생애주기별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민간 협력을 통해 대구형 거버넌스를 구축하는게 주된 내용이다.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조직 기능 조정 등을 통해 연간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다.
정순천 행복진흥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행복 진흥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혁신 계획은 ▷생애주기·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선도 ▷시민중심 원스톱 통합 플랫폼 활성화 ▷온라인 통합정보플랫폼 구축 ▷민간협력 대구형 거버넌스 구현 ▷행복진흥원 협력모델 개발 ▷재정효율성 기반 ESG 경영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생애주기를 '임신·출산·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인'으로 세분화하고 각 주기별로 가장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신고부터 상담 및 서비스 제공, 사후지원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원스톱지원센터'를 신설, 운영하고 24시간 긴급 파견이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가족, 청소년, 평생교육 분야를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정보플랫폼을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시스템을 마련한다.
시민과 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형 사회서비스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지역 민간 기업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시각장애인협회, 자원봉사센터, 커뮤니티와 경제 등 전문 역량을 갖춘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지자체에 대한 재정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재원을 활용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하고 ESG 경영 및 낭비 제거를 통해 연간 12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유사·중복기능 조정 및 조직 슬림화로 연간 5억2천500만원을, 사무공간 통합 등 임차료 및 경상경비 절감 등으로 연간 6천500만원을 줄일 방침이다. 또 ESG경영 및 각종 낭비 요소 제거를 통해서도 연간 7천만원을 절감해 신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정순천 원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복지 통합기관에 걸맞게 대구시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토탈 서비스로 복지서비스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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