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지역 내 멸종위기식물과 자생식물을 소개하는 '영양, 식물로 만나다'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영양, 식물로 만나다'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독자들에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물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식물들을 보전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자 제작됐다.
특히 영양군에 자생하는 두 종의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인 '복주머니란'과 '애기송이풀'을 사진과 세밀화를 통해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각시붓꽃을 포함한 49종의 자생식물을 상세한 사진 자료, 각주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에 발간한 도서를 영양초등학교를 비롯한 영양지역 내 14개 학교와 영양군청 등 관내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주변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는 교수법 지도를 통해 지역 맞춤형 교원연수에도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영양, 식물로 만나다 발간물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생식물들에 관한 생태적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의 자연 속에서 더 많은 생물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야생식물에 대해 진정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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