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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댐 시대 회귀 선언” 대구환경운동연합 '식수댐 건설론'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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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 폐해 심각하고, 주민 동의 얻기 어렵다고 지적

2일 안동댐에서 열린 대구시와 안동시의
2일 안동댐에서 열린 대구시와 안동시의 '안동·임하댐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식' 현장 주변에서 안동댐 상수원 활용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김윤기 기자

대구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일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서 나온 홍준표 대구시장의 '식수댐 건설론'에 대한 비판을 내놨다. 댐 건설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고 주민 동의도 얻기 어려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3일 '철 지난 댐시대로의 회귀 선언, 홍준표식 대구시정을 깊이 우려한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냈다. 홍 시장이 전날 국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대책으로 다수의 식수댐을 건설하는 것을 제시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가 20여년 전부터 댐을 짓지 못하고 있고, 가장 최근에 지어진 영주댐도 완공 후 녹조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영양댐 건설이 주민반대로 좌초된 사례를 언급하며 "고향을 수몰 시키고 고분고분히 댐을 짓도록 내버려 둘 마을은 없다"고도 했다.

댐으로 인한 피해 역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업무협약식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안동댐·임하댐 건설로 인한 인구 급감, 안개로 인한 농사 작황 문제, 호흡기 질환 유발, 규제로 인한 재산권 피해 등 댐 건설의 폐해를 스스로 언급했다는 것이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홍 시장은 1조4천억원이나 되는 도수관로 공사비를 환경부과 수자원공사가 부담한다면서 전액 국비로 조성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희망일 뿐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 환경부가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 사업에 천문학적 국비를 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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