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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與 설득, 오늘까지만…거부 시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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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가 국정조사 막을 빌미 될 순 없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국정조사에 국민의힘이 선을 긋는 데 대해 이날까지만 설득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오는 9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까지는 최대한 인내하며 설득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끝까지 진실로 가는 길을 거부한다면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과 힘을 모아 국민이 명령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일 제출해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 경질과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공세가 아니라 희생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참사는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로는 1995년 삼풍백화점 사고 이후 처음이며, 단일사고로는 2014년 세월호 이후 최대"라면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서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방지하겠다는 것이 진심이라면, 정부가 신속하고 단호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태원 압사 참사 수사에 방해될 수 있다며 국정조사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형사적 책임을 밝히기 위한 수사는 특수본이건 검찰이건 공수처건 특검이건 모든 수단을 강구하면 되는 것이고, 수사가 국정조사를 막을 빌미가 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대형 참사 이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법 당국의 수사와 재판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재난을 예방해야 하는 정부 관계자들한테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먼저 묻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검찰 출신 대통령으로서 형사적 책임만 묻고 정치적 책임은 계속 모르쇠로 가는 것은 국민의 상식에 명백히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회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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