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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생환' 광부 2명,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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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극적으로 생환한 광부 박정하(62·오른쪽) 씨와 보조작업자 박씨(56)가 안동병원에 입원 가료중이다. 연합뉴스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극적으로 생환한 광부 박정하(62·오른쪽) 씨와 보조작업자 박씨(56)가 안동병원에 입원 가료중이다. 연합뉴스

경북 봉화 아연 광산 사고로 지하 190m 갱도에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두 광부가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마쳤다.

9일 보호자들에 따르면 "지난 7일 근로복지공단 영주지사 관계자 2명을 만나 면담한 뒤 산업재해 보상 신청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영주지사 관계자는 "언론에 만히 보도돼 신청하지 않았어도 직원들이 먼저 가서 신청을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 측은 앞으로 산업재해 보상 보험법에 따라 사업주인 광산업체(보험 가입자)에 재해 경위를 확인한 뒤, 업무상 재해 인정 여부를 7일 이내 결정하기로 했다.

광산업체는 결과를 통지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작업 반장 박정하(62) 씨는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를 진단 받았고 둘다 두드러기 등 발진 증상이 나타났고 제대로 잠을 못자는 상황이여서 수면제 처방을 받기도 했다.

보조작업자 박모(56) 씨는 안면부 부기가 심해 치료를 받고 있고 고립 기간동안 석회질이 섞인 지하수를 마시고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들은 "병원 이전과 퇴원은 치료를 받는 경과를 봐서 일주일 이후에나 생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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