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리스트 황교익 씨가 과거 대순진리회와 관계된 식품회사의 대표를 맡았던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대순진리회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이 대표 선거운동을 도운 종교단체로 적시된 곳이다.
13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지난 9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34쪽 분량의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 측이 2014년 대순진리회로부터 지방선거 선거운동 지원을 받은 정황을 기재했다.
검찰 압수수색 영장 내용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황교익 씨의 과거 이력과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황 씨 이력이 대순진리회와 관계가 적잖은 것으로 드러나서다.
실제로 황 씨는 2006년 6월 '주간동아'에 쓴 칼럼에서 "맛 칼럼니스트 일은 취미고 오늘은 내 본업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내 본업은 발해농원 대표이사로 러시아 연해주에 4억2천만 평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영농법인의 생산물을 가공해 국내에 유통하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여기서 황 씨가 언급한 영농법인은 대순진리회가 2002년 러시아 연해주에 설립한 아그로상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가 대표로 있던 발해농원도 대순진리회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발해농원의 등기부등본상 주소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58-25'다. 현재 대순진리회 본원 건물이 있는 곳이다.
황 씨는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꼽힌다. 지난 9월 검찰이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나서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 할 것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신물이 날 정도로 보아온 이재명 대표 압수수색 정도로는 김 여사 논문 표절 문제가 덮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 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인 지난해 8월 경기관광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임 사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었다. 결국 황 씨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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