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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한서희 보복협박 혐의 징역 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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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보복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양현석 전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혐의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6년 보이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B.I, 김한빈, 26)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려고 공급책인 가수 연습생 한서희(27) 씨를 불러 회유 및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YG 사무실에서 한서희 씨를 만나 '너는 연예계에 있을 텐데 너 하나 연예계에서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착한 애가 돼야지'라며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본다고 이를 공소사실에 기재하기도 했다.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한서희 씨에게 했다고 보는 발언들을 두고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면서 "범죄 행위 수법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범행 이후 태도 역시 불량하다. 수사에서 공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반성의 기미 조차 안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1일 공판에서 "대부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했던 것은 마약을 하지 말라고 걱정하는 얘기였다"면서 "위로하고 들어주는 분위기로 절반 정도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반박한 바 있다. 그는 그 밖에도 회유나 협박을 하는 내용의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말을 굉장히 조심해서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을 언론 등에 제보했던 한서희 씨는 지난 4월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기서 이 사람(양현석 전 대표) 말을 안 들으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나를 협박하니까 무서웠고,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선고 공판은 12월 22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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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아이, 한서희.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비아이, 한서희.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한편,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대마초 및 마약 일종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한서희 씨는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같은 혐의로 받는 3번째 재판이다.

한서희 씨는 2016년 보이그룹 '빅뱅' 소속 탑과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그런데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필로폰을 투약,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이어 3번째 마약 투약은 2번째 재판 진행 중 이뤄졌다. 이에 한서희 씨는 지난 9월 23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 선고를 받고 불복해 항소, 2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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