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합천의 불교문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합천은 화엄종의 대찰 해인사를 비롯해 영암사지, 백암리사지, 월광사지 등 통일신라시대 이래로 불교문화가 융성했음을 알려주는 수많은 사찰과 절터가 남아 있다.
또한 해인사 대장경판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영산회상도, 길상탑, 청량사 삼층석탑과 석조여래좌상, 영암사지 삼층석탑, 백암리 석등 등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많은 불교 문화재를 품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천이 가진 우수한 불교문화의 역사와 내용을 정리하면서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가 주관한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이 '합천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시작한다. 이어 위양근 조사부장(가야역사문화연구원)의 '합천지역 사지 발굴조사성과', 김연진 전문위원(경상남도 문화재위원회)의 '합천지역 불교 조각의 현상과 의미', 김미경 문화재감정관(대구공항)의 '합천지역 불교 회화의 흐름과 특징', 전지혜 교수(부경대학교 사학과)의 '합천지역 불교 석탑의 종류와 특징' 등 주제발표가 있다.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이 예정돼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합천의 불교문화 자산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규명함으로써 전 국민과 불교문화 관련 연구자에게 합천의 불교문화를 널리 홍보하면서, 동시에 군민에게는 자랑스러운 역사 문화의 고장 합천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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