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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ㅇ? ㄸㄸㅇ?' 성희롱 발언 의혹 최강욱 불송치 "김남국 성적 수치심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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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김남국. 연합뉴스
최강욱, 김남국. 연합뉴스

'ㅉㅉㅇ? ㄸㄸㅇ?'

성희롱성 발언 의혹으로 논란이 된 데다 고발까지 당했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해 경찰이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즉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사건 역시 종결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강욱 의원에 대한 모욕 혐의 고발 사건을 지난 10월 각하했다.

최강욱 의원은 지난 4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및 남녀 보좌진들과 화상회의에 접속했다.

그런데 여기서 최강욱 의원은 한 남성 동료 의원이 카메라를 작동시키지 않고 있자 "얼굴을 보여 달라"고 했고, 이에 해당 의원이 "얼굴이 못 생겨서요"라고 농담조로 답하자 다시 한번 카메라를 킬 것을 요구했다.

그러다 최강욱 의원이 해당 의원에게 "XXX 하느라 그러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때 사용한 'XXX'라는 표현을 두고 성적 의미의 비속어를 썼다는 논란이 제기됐던 것.

이에 최강욱 의원은 놀이의 일종인 '짤짤이'였다고 해명했다.

짤짤이는 두 손을 합쳐 그 안에 동전을 넣어 흔든 다음 손 안에 있는 동전의 앞면 또는 뒷면, 즉 '홀' 또는 '짝'을 상대방에게 맞추도록 하는 놀이 내지는 도박을 가리킨다.

그러나 최강욱 의원이 '짤짤이'가 아닌 성적 의미의 비속어 'ㄸㄸㅇ'라고 언급했다는 의혹도 강하게 제기됐다.

이에 당시 회의에 참여했던 한 여성 보좌관이 최강욱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에 신고했고, 당내 여성 보좌진들이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온라인 성 착취 범죄가 이뤄진 'N번방'을 추적한 단체인 '불꽃' 활동 이력을 가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도 주목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최강욱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논란은 종식되지 않았고, 한 시민단체가 고발장을 접수해 경찰도 법리 검토에 나섰다.

그런데 경찰은 최강욱 의원이 문제의 발언을 한 상대가 여성 보좌관들이 아닌 역시 화상회의에 접속해 있던 김남국 의원이기 때문에, 보좌관들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국 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성희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는 것.

즉 김남국 의원이 해당 발언으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고 한 점이 참작된 맥락이다.

다만 이는 참여자 모두가 다른 참여자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화상회의의 특성이 완전히 고려되지 않은 맥락이기도 하다.

아울러 모욕죄는 피해자 고소가 있어야 공소 제기가 가능한 친고죄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당사자들은 고소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당시 최강욱 의원이 한 발언이 '짤짤이'였는지 아니면 'ㄸㄸㅇ'였는지 또는 다른 표현이었는지 진위도 더는 밝히지 못하게 됐다. 당시 화상회의는 녹화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ㅉㅉㅇ? ㄸㄸㅇ?' 논란은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기된 '날리면? 바이든?' 논란에 앞서 불거진 닮은꼴 이슈이기도 했다. 기록이 명확히 남는 글에 비해 음성은 이같은 논란을 만들기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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