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에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해외 언론에서는 일본 축구 팬들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 관람 후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 청소를 하고 떠난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이다.
일본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강호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대표팀의 승리뿐 아니라 서포터즈들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이들이 승리를 지켜본 뒤 스타디움에 남아 파란색 봉투를 들고 쓰레기를 정리했기 때문이다.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 칭하며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일본 관중들은 수백 개의 파란 쓰레기봉투를 나눠 들고 경기 후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폭스스포츠도 일본 팬들의 행동을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1일에도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는 자국팀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