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후 포근했던 가을 날씨가 끝나고 이달 말부터 매서운 추위가 다가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30일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대구의 아침 최저 기온은 평균 5.9℃, 최고 기온은 평균 18.5도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의 평년 11월 최저 기온 4.4도, 최고기온 15.7도 보다 1.5~2.8도 높은 수준이다.
올 겨울 추위가 늦게 시작된 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데다, 북극 주변 소용돌이가 강한 상태로 이어지면서 찬 공기가 갇혀 내려오지 못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베리아 상공의 찬 공기는 25일부터 내려오기 시작해 주말과 휴일 대구경북 전역의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은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상했다. 27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 -8~2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어 12월에는 대구경북을 비록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29일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본격 추위가 찾아오겠다.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10℃~8도, 낮 최고기온은 -1도~12도로 예상된다.
올 겨울 추위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내년 1월 평균 기온은 평년 기온(-1.5~-0.3도)과 비슷하겠다. 2월 역시 평년(0.6~1.8도)과 비슷하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큰 일교차에 따른 기온 변화가 예상되니 건강 관리와 옷차림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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