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오는 30일 '한파특보' 발령 가능성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말 경북 지역 아침기온 영하권…28, 29일 비 온 후 본격 추위

13일 오후 대구 북구의 한 인도에서 한 시민이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막바지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매일신문DB
13일 오후 대구 북구의 한 인도에서 한 시민이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막바지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주말 이후 포근했던 가을 날씨가 끝나고 이달 말부터 매서운 추위가 다가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30일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대구의 아침 최저 기온은 평균 5.9℃, 최고 기온은 평균 18.5도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의 평년 11월 최저 기온 4.4도, 최고기온 15.7도 보다 1.5~2.8도 높은 수준이다.

올 겨울 추위가 늦게 시작된 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데다, 북극 주변 소용돌이가 강한 상태로 이어지면서 찬 공기가 갇혀 내려오지 못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베리아 상공의 찬 공기는 25일부터 내려오기 시작해 주말과 휴일 대구경북 전역의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은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상했다. 27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 -8~2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어 12월에는 대구경북을 비록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29일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본격 추위가 찾아오겠다.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10℃~8도, 낮 최고기온은 -1도~12도로 예상된다.

올 겨울 추위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내년 1월 평균 기온은 평년 기온(-1.5~-0.3도)과 비슷하겠다. 2월 역시 평년(0.6~1.8도)과 비슷하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큰 일교차에 따른 기온 변화가 예상되니 건강 관리와 옷차림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