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타르서 '응원 인증샷' 찍은 류호정, 외유성 논란에 "외유성이라 생각했다면 오히려 숨겼을 것"

류호정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인 카타르에 출장을 간 데 대해 '외유성' 논란이 불거지자 "외유성이라고 생각했다면 오히려 숨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류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다. 위원회 특성상 출장에는 관광지가 포함된다"면서 "국내에서는 지스타, 부산국제영화제, 울산체전을 비롯해 조계종의 의견 청취를 위해 진관사에도 방문했었다. 이번 해외 출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일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UAE와 카타르를 방문하고 있다.

그는 이어 "우리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은 이곳에서 수많은 인사와 만나고, 수많은 공간을 방문하며 문화·관광 분야의 견문을 넓혔다"면서 "이곳의 기관장들이 한국 콘텐츠의 성공 요인에 관해 관심이 높은 덕분에 더 폭넓은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도서관, 박물관, 종교·문화 시설 등을 방문해 교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출장을 두고 일각에서는 '외유성 출장'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류 의원은 24일 손흥민 선수의 사진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함께 "카타르 도하 가장 좋은 자리에 우리 손흥민 선수의 사진이 가장 크게 걸려있다. 현지의 한국 팬들도 좋아하신다"며 "저는 카타르에서 응원한다. 광화문에 있는 국민 여러분, 안전이 제일"이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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