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품절 주유소가 속출하고 지방까지 여파가 확산되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1일 박일준 2차관 주재로 정유4사와 대한석유협회, 주유소협회, 석유공사 관계자가 모여 업무개시명령 실무준비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령 발동에 필요한 법적 요건과 사전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정유업계 피해 현황과 대응안을 논의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49개소(휘발유 40, 경유 6, 휘발유·경유 3)로 전날 동시간 대비(26곳) 23개소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개소, 경기 11개소, 인천 2개소로 수도권 품절 주유소가 37개소다. 지방에서는 충남(9), 충북(2), 강원(1) 등으로 품절 주유소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산업부는 군용 탱크로리 5대, 농·수협 탱크로리 29대 등 대체 운송수단을 긴급 확보해 투입할 계획이다.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운영하고 대체 운송수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차관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정유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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