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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쿠데타는 이성계·박정희 두 분뿐, 지금 역사상 첫 총체적 위기' 김진현 주장 전하며 "尹, 양당협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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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 박정희, 윤석열. 매일신문DB, 연합뉴스
이성계, 박정희, 윤석열. 매일신문DB,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페이스북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올해 회고록 '대한민국 성찰의 기록'을 펴냈던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전 문화일보 회장·전 동아일보 기자를 최근 수차례 만나 식사를 했다고 전하면서, 위화도 회군(1338년)으로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세운 이성계와 5.16 군사정변(1961년)을 주도해 제3공화국 및 10월 유신(1972년)으로 제4공화국을 잇따라 출범시킨 박정희, 이렇게 두 사람만 한국 역사상 쿠데타를 일으킨 인물이라고 주장하면서 쿠데타를 일으킨 당시와 현재를 대비시킨 김진현 전 장관의 진단을 전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8일 오전 9시 38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대표적 보수 인사이신 김진현 前(전) 과기부총리, 문화일보 회장님을 모시고 두어번 식사를 했다. 회고록 '대한민국 성찰의 기록'에 직접 서명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책에)제 이름도 나온다고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또한 "진보학자이신 (최영태)전남대학교 전 교무처장 교수님도 뵙고 통화도(하고) 페북(페이스북)도 읽었다"면서 최근 보수와 진보의 목소리를 함께 들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 박지원 전 원장은 "보수 진보 거두들 이구동성으로 나라 걱정이다"라고 요약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도 대안 세력인 (더불어)민주당도 이래서는 안된다고 하신다. 지금 현재 잘하고 있다는 국민은 양측 공히 극소수라 하신다"고 전했다.

특히 김진현 전 장관의 말을 빌려 "우리 역사상 쿠테타는 이성계, 박정희 두 분뿐이며, (쿠데타 당시)위기는 정치·경제위기였지 지금처럼 총체적 위기는 역사상 처음이라 진단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 역사에서 협의로 또 광의로 언급되는 여러 쿠데타들 가운데 역사적 의미가 큰 쿠데타를 고른 맥락이다. 우리 역사 속 여러 정변·정난·정사·반정 등을 비롯해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참여한 하나회의 12.12 군사반란(1979년)도 제외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아울러 최영태 전 교수의 말도 빌려 "윤정부도 문제지만 민주당 걱정이 더 많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같이 보수 인사의 보수 정권 지적 및 진보 인사의 진보 정당 지적을 함께 언급한 박지원 전 원장은 "(윤석열)대통령께서 양당 협치로 국민에게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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