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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냐’ 남영희, 이태원 생존자 사망에…“분노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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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남영희 부원장 페이스북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남영희 부원장 페이스북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뭐라고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남 부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생존자가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남 부원장은 "살아남은 10대 아이가 홀로 극단의 선택을 했다.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며 "다시 하늘이 무너져 내렸을 부모님의 심정으로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 부원장은 "정부 당국은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 너무 슬프고 참담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남 부원장은 앞서 이태원 참사 원인이 청와대 이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이게 나라냐' 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40분쯤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고등학생 A군이 사망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쯤 A군 부모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한 끝에 사망한 A군을 찾았다.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도 없었다.

A군은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사고 당시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함께 이태원에 갔던 A군 친구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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