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 첫 눈에 김광균 詩 '설야' 페이스북 올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1일 오전 출근길에 대구 시내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출근길에 대구 시내에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에 사실상 올 겨울 첫 눈이 내리고 있는 21일 오전 9시 59분쯤 페이스북에 김광균 시인의 시 '설야'를 올렸다.

이날 대구와 인접한 경상북도 및 경상남도 일부 지역을 비롯해 중부 대부분 지역과 제주도산지 등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지만, 대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적설량이 0.5cm 수준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고 있다.

이에 경북 경주시청과 청도군청 등이 주민들에게 도로 결빙 주의·대중교통 이용·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을 요구하고, 특히 경주의 경우 내남·산내·서면·건천 등 지역 버스 운행이 제한되는 등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으며, 특히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대구 바로 위 경북 군위·의성을 비롯해 안동·청송·영양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것과 비교, 대구는 눈 관련 피해나 불편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대구에서도 눈 관련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눈 관련 낙상 및 교통사고와 관련해 12명을 병원으로 이송시켰다고 언론에 밝혔다.

또한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달성군 화남명곡~옥포 용연사 구간 5km, 달성군 가창 오리(里)~헐티재 정상 10km 구간, 동구 파계삼거리~동화사 봉황문 입구 8.3km 구간이 도로결빙으로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대구에 1~3cm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대구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 최저기온은 영하 2도로 전망됐다.

홍준표 시장이 올린 시 '설야' 전문은 다음과 같다.

雪夜(설야)

어느 먼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 가며
서글픈 옛 자췬 양 흰 눈이 나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나리면

먼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 설레이느뇨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
호올로 차단한 의상(衣裳)을 하고
흰 눈은 나려 나려서 쌓여
내 슬픔 그 우에 고이 서리다

시인 金光均(김광균)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업무보고 후 공직자들에게 휴가를 권장하며, 업무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
정부는 자발적으로 이직하려는 청년에게 생애 한 차례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년 연장 입법과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등 ...
서울동부지검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이마트에 공급되는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최소 20% 이상 인상한 돼지고기 유통업체 ...
덴마크는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이사벨라 공주가 포함된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하며 의무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