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가 또다시 '패륜정권'이라는 표현을 쓰다니 이재명 대표의 이중성과 뻔뻔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듣기조차 거북스러운 형수 욕설로 패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4월 불거진 형수(친형 故이재선씨의 부인)를 상대로 한 욕설 통화 녹취를 꼬집은 것이다.
성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측근이라고 인정한 김용, 정진상씨는 구속됐다"면서 "측근이며 분신이라던 두 사람이 부정부패로 구속돼도 변명조차 못하면서 정치탄압이라며 양심까지 속이는 게 진짜 패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성 의원은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 불법 승차로 도착 시간이 30분 정도 늦은 점을 거론했다.
그는 "신현영 의원은 닥터카를 콜택시처럼 불러 자신의 정치적 홍보에 써먹었다"며 "골든타임 4분을 외치던 의사 출신이 정치적 이득 앞에선 생명의 소중함은 없었다. 이게 진짜 패륜이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이토록 수많은 범죄 의혹을 받은 대표와, 국민의 아픔을 이용하여 정치적 이득을 챙겨온 정당이 패륜정당"이라며 "국민의 피눈물을 공감하는 척 위선 떨면서 약삭빠른 정치적 계산 그만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패륜을 저지른 사람이 패륜이라는 말로 공격하고, 구조를 방해한 사람이 의로운 의사처럼 행동하는 뻔뻔한 정치행위가 바로 패륜이다"면서 "민주당은 상대 당을, 그리고 정부를 공격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무엇을 잘못했는지부터 자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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