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3년제)가 일본 소프트뱅크에 30명을 입사하는 등 일본 기업 취업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종규 컴퓨터정보계열 부장(교수)은 "일본IT과는 학과 개설 이래 지금까지 모두 526명(내년 졸업예정자 포함)을 일본 IT기업에 정직원으로 취업시키는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개설 이후 일본IT과의 취업 질(質)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적인 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 30명을 비롯해 라쿠텐 15명, 제이콤(J:COM) 11명, NHN Japan 8명, 야후재팬 명 등 IT 대기업에 일본 취업자의 30%가 넘는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 단일 학과에서 이뤄낸 성과로는 눈에 띄는 성과다.
일본IT과의 출발은 2007년 당시 대졸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반인 '일본취업 U턴반'이었다. 이 반은 2009년 첫 졸업생 중 소프트뱅크이 3명이 합격해 일본 IT분야 취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첫 성과에 힘입어 다음 해인 2010년 2학년을 대상으로 '일본IT기업주문반'을 정규과정으로 편성했다. 2018년에는 웹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과정과 CCNA 등 네트워크 인프라 엔지니어 양성 과정으로 반 운영을 확대했다. 2022년 일본IT과로 학과를 개편해 AI 소프트웨어 전공(40명)과 클라우드전공(30명)을 현재 운영 중이다.
일본IT과는 2022학년부터 글로벌 캠퍼스로 이전,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집중식 기숙형 일본 취업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 학과는 3년제로, 컴퓨터정보계열 1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취업 희망자를 선발, 특별반을 구성한다. 이 반은 일반 국내 취업 학생보다 더 높은 전공 및 일본어 능력을 확보하도록 방학 기간 중 전공 특강과 일본어 교육을 집중한다.
전공능력을 키우기 위해 2학년부터 PBL(Project Based Learning) 기반의 캡스톤디자인을 진행,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일방적 강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고 팀원 간의 협의를 통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다.
교수진들은 전원 일본 IT분야에 10년 이상 몸담은 베터랑이다. 국내·외 IT기업 내 개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공 교수 5명과 일본어 전담 교수 2명이 팀을 구성해 교육과정 개설과 운영, 일본 취업처 확보 및 관리에 전념하고 있다. 1학년 지도교수가 졸업까지 3년간 학생들 지도를 맡는다.
이 학과의 특화된 지원을 살펴보면 ▷일본어 특강 무료 지원 ▷일본 현지 학기제(4주) 지원 ▷3학년 도쿄 현지 면접 연수(3주) 및 일본 현지 채용 박람회 참여 ▷일본 기업 대표 대학 방문과 기업 설명회 및 특강 참여 ▷일대일 개인 면접 컨설팅 ▷교내 일본 취업박람회 참여 ▷정부지원 사업과 기업장학금 등이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모든 졸업자가 일본 기업에 취업했고, 코로나19 상황인 2021, 2022년에는 각각 65명, 58명이 일본 기업에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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