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t 연패 탈출 의지가 더 강했다…가스공사, 접전 끝 5점차로 져

23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t-한국가스공사 경기. kt 하윤기가 골밑슛을 시도하는 모습. KBL 제공
23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t-한국가스공사 경기. kt 하윤기가 골밑슛을 시도하는 모습.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한 수원 kt에 덜미를 잡혔다.

한국가스공사는 23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79-84로 졌다.

시즌 14패(10승)를 떠안은 한국가스공사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에 위치했다.

kt는 3연패는 끊었지만 8승 15패로 여전히 최하위.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을 전전한 kt는 개막 전 뽑은 외국인 선수 랜드리 은노코와 이제이 아노시케를 최근 래스터 프로스퍼와 재로드 존스로 교체했다.

직전 KCC 전에서 무득점으로 올 시즌 들어 가장 부진했던 양홍석이 전반에만 13점을 올리며 2쿼터까지 kt의 40-37 리드를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도 이대헌이 전반 14점을 올리며 kt의 공세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이대헌에게 배턴을 넘겨받아 3쿼터 한국가스공사를 이끈 선수는 우동현이었다.

3쿼터에만 3점 3개 포함 11점을 퍼부은 그의 활약에 한국가스공사가 쿼터 종료 1분 전 4점을 앞섰다.

그러나 1분 만에 실책 3개를 저지르며 62-62로 4쿼터를 맞았고, kt 정성우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다시 끌려갔다.

경기 종료 6분 전 머피 할로웨이가 신인 이두원을 앞에 두고 시원한 덩크슛을 작렬하며 한국가스공사가 한 골 차로 따라붙자 베테랑 김동욱이 속공 상황에서 과감한 3점을 터뜨리며 맞불을 놨다.

종료 2분 전 정성우가 부지런한 수비로 우동현의 실책을 끌어내며 결정적인 공격권을 가져왔고, 새 외국인 선수 존스가 코너에서 3점을 꽂아 넣으며 kt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존스가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양홍석도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우동현이 19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간판 이대성이 2득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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