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설과 한파로 발생한 피해와 관련해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남, 제주 비닐하우스 붕괴 등 대설 및 한파로 인한 전국 일원의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윤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번 대설 및 한파로 발생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 각종 시설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하라"고 말했다.
또 "골목길, 보도 등 국민 생활공간을 세심하게 살펴서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녹은 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사고 등에 대해서도 예방 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시설물 붕괴, 정전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설과 한파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하우스 111개, 축사 37개 등 152개 붕괴가 파악됐고, 계량기 751건이 동파됐다가 복구됐다. 수도관도 경기와 충남, 경북에서 각각 1건의 동파 사고가 있었으나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다.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일대 542세대에는 밤새 정전이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112신고는 479건이 접수됐다. 교통사고 182건, 교통불편 99건, 기타 198건 등이다. 경찰청은 결빙구간 등 취약구간 점검 1253건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산지)에 대설 경보, 제주 북부와 제주 남부 중산간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기 11곳과 강원 12곳, 충북과 경북 각각 3곳은 한파 경보가 발령 중이다.
15도, 남부지방 영하 10도에 이르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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