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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 대구시민 10명 중 3명 "처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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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대구시민 500명 설문조사 발표
기념사업회 "전국적 홍보 확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있는 2.28민주운동기념탑 정비사업이 마무리돼 탑 가장자리에 놓인 기존 한자명 비석이 한글명 비석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있는 2.28민주운동기념탑 정비사업이 마무리돼 탑 가장자리에 놓인 기존 한자명 비석이 한글명 비석 '2.28민주운동기념탑'으로 교체됐다. 기존 비석은 기념탑 우측에 보존하고 있다. 기념탑 북편에는 2.28민주운동을 상징하는 청동부조가 조성됐다. 매일신문DB

대구시민 10명 중 3명이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꼽히는 2.28민주운동은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회장 박영석)는 대구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2·28민주화운동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70%에 가까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한 시민이 43.8%로 가장 많았고, '상세히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시민이 25.3%로 뒤를 이었다. '이름 정도만 들어봤다'거나 '처음 들어봤다'는 시민은 각각 21.3%와 9.6%로 상대적 소수에 그쳤다.

그러나 2.28민주운동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소식에 대해선 많은 시민들이 모르고 있었다. 국가 기념일 지정에 관한 인지도 조사에서 32.1%가 '처음 들어봤다'고 답했고, 17.9%는 '소식 정도만 들어봤다'고 말했다.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지 5년째가 되고 있으나 절반이 아직도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 '국가기념일 지정을 상세히 알고 있다'는 27%,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23%를 차지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구시민정신'으로는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이 두 축을 형성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41%는 국채보상운동 정신이라고 답했고 39.6%는 2.28민주정신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들 가운데 10대부터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는 2.28민주정신을 꼽는 비율이 거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40대와 50대 중년층은 국채보상운동을 더 많이 선택했다.

박영석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2.28민주운동이 대구시민정신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가기념일에 관한 전국적인 홍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0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및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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