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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LPG 폭발사고 부상자 치료 중 사망…추가 피해 막기 위해 밸브 잠근 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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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 도맡던 서구 중리동 LPG 충전소 과장 A씨
사고 원인 여전히 오리무중…"철저한 원인 규명 필요"

지난달 17일 오전 소방당국과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합동감식반이 전날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구 중리동 LPG 충전소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난달 17일 오전 소방당국과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합동감식반이 전날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구 중리동 LPG 충전소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난달 16일 발생한 대구 서구 중리동 LPG 충전소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부상자가 숨졌다. 해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27일 유족과 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충전소 직원 A(62) 씨가 치료 중 사망했다. 충전소 과장인 A씨는 사고 직전 경보가 울리자 재빠르게 가스 누출 밸브를 잠근 인물이다. 밸브를 잠근 직후 발생한 폭발로 크게 다친 A씨는 중구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4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A씨의 동생은 "사고 직후 병원에 이송됐을 때는 대화가 가능했는데 응급처치 뒤 수술 후에는 계속 혼수상태였다"며 "1호차 기사였던 형은 기술이 좋아 온갖 궂은일을 솔선수범해서 도맡던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형이 의식이 있을 때 '밸브를 잠가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사고에 대한 명확한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송 당시에도 화상 부위가 워낙 넓은 상태였다"며 "다른 내용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충전소 직원이 치료 중 숨진 데 이어 A씨까지 사망하며 해당 사고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8명의 사상자 중 숨진 2명 이외에 3명은 중상, 3명은 퇴원한 상태다.

LPG 충전소 사고의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방화 원인을 비롯한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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